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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이엔드 올인원 GATO AUDIO (가토 오디오)
작성자 고전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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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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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플라자 편집부>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자. 만일 벤츠 승용차를 샀다고 치면, 바퀴부터 핸들까지 다 달려 나온다. 오로지 하는 일이라곤 시트에 몸을 파묻고 운전하면 된다. 그뿐이다. 그러다 BMW로 바꿨다고 치자. 역시 시트만 갈아타고 운전하면 된다. 즉, 승용차 자체는 일종의 올-인-원 시스템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핸들 따로, 엔진 따로, 범퍼 따로 구매해서 조립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오디오로 시선을 돌리면 복잡하기 짝이 없다. 각 콤포넌트마다 최상의 메이커를 찾아내는 일부터, 이를 멋지게 매칭하는 부분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다. 특히, 케이블까지 가세하면 골치가 아플 지경이다. 그러므로 승용차 취미를 들이다가 오디오로 온 분들은 처음에 아찔한 느낌까지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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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가토(GATO)라는 메이커는, 바로 이런 쪽에 귀중한 컨셉을 제공한다. 즉, 그냥 와서 CDP-앰프-스피커를 한 번에 사면된다는 것이다. 품질은 보증한다. 디자인? 여기에 대해 가토는 당당하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대니쉬 메이커다. 대니쉬 디자인을 믿어라. 대충 이런 내용인데, 약간 생경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귀를 기울일 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하이엔드 회사들이 요즘 종합 오디오 메이커로 탈바꿈하고 있다. 말하자면 소스기에서 스피커까지 모두 생산하는 것이다. 전통의 매킨토시는 물론, 골드문트, 그리폰, MBL, 부메스터 등 그 리스트가 방대하다. 꼭 CDT나 턴테이블을 생산하지 않고 DAC나 포노 앰프 정도에서 그친다고 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난다. 아방 가르드, FM 어쿠스틱, ATC 등 의외로 많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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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TO AUDIO 의 CDD-1과 AMP-150




첫 번째는 아무래도 자신의 사운드 철학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서인데, 그러자니 결국 컴포먼트 모두를 커버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편의성. 그냥 우리 메이커의 명성과 실력을 믿고 시스템으로 한꺼번에 구매하십시오. 요즘처럼 바쁘고, 신경 쓸 일이 많은 상황에서 이런 제안은 꽤 매력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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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의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과 마감을 볼 수 있다




바로 이런 공룡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신생 메이커가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물론 꼭 시스템으로 살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개개 단품의 성능이 뛰어나서 얼마든지 타사 제품과 매칭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데까지 일일이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분들은, 그냥 한꺼번에 구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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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en Dinesen(좌)과 Frederik Johansen(우)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퀄리티일 것이다. 이 대목에서 가토를 운영하는 메인 설계자 프레데릭 요한센(Frederik Johansen)에 대해 잠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사진으로 보면 아직 젊어보이지만, 그의 오디오 내력은 상당하다.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프로페셔널한 오디오 디자이너로 일했다. 즉, 경력이 무려 20년이 넘는 것이다.

처음 일한 곳은 홀피(Holfi). 여기서 그는 평생의 파트너가 되는 크리스텐 디네센(Kristen Dinesen)을 만나게 된다. 실제로 가토는 이 두 사람이 협력해서 만든 회사다. 제품의 외관 디자인은 디네센이 했고, 내용은 요한센이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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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P-150의 모태인 GamuT D200




이후 요한센은 튤레(Thule)에 스카웃되어 한동안 일하게 된다. 그러다 2004년, 포울 로싱턴이란 분이 가무트(GamuT)를 인수함에 따라, 요한센에게 입사를 권유한다. 당시 가무트는 하이엔드 앰프 부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므로 가무트에 간 요한센은, D200이라는 멋진 제품을 만나게 되는데, 문제는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다. 이 제품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컴팩트하게 만들 수 없을까 궁리한 것이 결국 이번에 소개할 AMP 150의 모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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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2007년에 다시 가무트가 매각됨에 따라, 요한센은 디네센과 함께 가토를 창업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간 쌓아온 내공을 발휘해서 앰프뿐 아니라 CD 플레이어, 스피커 등을 아우르는 종합 메이커로 일약 발돋움한 것이다. 실제로 이 회사가 뮌헨 하이엔드 쇼에 나와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은 2010년경이고, 이후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다. 현재 수출 중인 지역을 보면, 아시아 10개국을 비롯해 총 17개국에 이른다. 미국에는 여러 주에 걸쳐 딜러쉽을 확보하고 있는 큰 수입상이 핸들하고 있는데, 높은 편의성과 멋진 외관이 어우러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도 일찍 수입선이 확보되어 조금씩 애호가들을 확보하는 중이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약간 늦은 감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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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적인 MOS-FET을 사용한 푸시풀 방식의 완벽하지 않은 그래프 곡선




여기서 앰프에 동원된 핵심 기술에 대해 논할 필요가 있다. 바로 동사가 “Twin FET”라 부르는 기술이다. 여기서 통상 MOS-FET를 사용해서 푸시풀로 꾸미는 앰프 회사들의 설계 방식부터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 경우, 포지티브와 네거티브의 극성을 가진 두 종류의 FET를 사용하게 된다. 문제는 두 FET의 전기적 성질이 조금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래프 상에 그려지는 곡선에 완벽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반면 가토의 경우, 오로지 네거티브 성질을 가진 FET를 동원해서, 그 하나를 복사하는 식으로 처리, 네거티브와 포지티브 신호 모두에 대응하고 있다. 일단 전기적인 성질이 동일하므로, 여기서 발생할 수 있는 비대칭 구조나 디스토션이 일체 제거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하이엔드 앰프의 파워단이 가져야 할 미덕에 관한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4오옴이던 8오옴이던 어떤 로드가 걸리던 높은 전압과 높은 전류에 대응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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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하나의 MOS-FET으로 커버한다




통상 MOS-FET를 동원할 때, 많은 메이커들이 여러 개의 TR을 병렬 구조로 꾸민다는 점이다. 물론 개개의 TR을 보면 빠르고 또 고 전압에 대응한다. 그러나 고 전류에 문제가 있다. 또 개개 TR이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보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합창단으로 치면, 멤버 각각은 제대로 부르는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앙상블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강력한 하나의 MOS-FET를 사용하고 있다. 즉, 이 하나가 다섯 개분의 TR을 커버하는 것이다. 이런 파워풀한 TR은 오디오가 아닌 다른 분야, 즉 전기차에서 쓰이고 있다. 이것을 과감히 동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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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류의 TR을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많다. 기본적으로 컨트롤이 쉽지 않다. 또 파워 서플라이가 부실하면 스피커를 잡아먹을 수도 있다. 이 부분에서 요한센의 충실한 기본기를 신뢰해도 좋을 듯하다. 그 결과 오로지 두 개의 MOS-FET만으로 출력단을 꾸미고 있다. 당연히 스피드가 빠르고, 일체 군더더기가 없는 하이엔드급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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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관을 보고, 8오옴에 150W, 4오옴에 250W라는 스펙을 보면, 아하, 클래스 D 방식이구나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정공법으로 돌파했다. 과연 오랜 기간 갈고 닦은 노하우가 투입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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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CD 플레이어인 CDD-1을 보자. 통상 CDP-1이라 불러야 하는데, 왜 CDD라고 했을까? 기본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동사는 이 제품을 “DAC with CD Drive”라고 부른다. 즉, DAC의 기능이 먼저고, 레드북 CD를 읽는 기능은 여기에 더해진 보너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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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CD 드라이브쪽이 부실한가 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정평이 있는 필립스제 CD-Pro 2 메카니즘을 사용했으며, 24/192 스펙의 업샘플링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듀얼 모노 방식의 24비트 DAC를 동원한 바, 버 브라운제가 쓰였다. 다양한 디지털 입력단이 눈에 띄는 바, USB, 코액셜은 물론이고,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대응하는 점이 재미있다. 당연히 지터를 저감하기 위해 특별한 클록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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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MP-150과 CDD-1을 묶어서 동사의 FM 2라는 북셀프 스피커와 연결해서 들었다. 요한센이 제창하는 자사제 콤포너트 조합의 이점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파악하려는 시도였는데, 그 음질과 내용이 무척 만족스러워서, 새삼 이 메이커의 내공을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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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TO AUDIO의 FM2 스피커와 CDD-1 그리고 AM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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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으로 들은 것은, 요요마, 무터 등이 함께 한 베토벤 <트리플 콘체르토>. 처음에 오케스트라 등장 시 역시 베를린 필의 카리스마가 진하게 묻어 나온다. 그러나 자세히 들어보면 고품위하면서 해상도가 발군임을 알 수 있다. 북셀프 스피커라고 볼 수 있는 스케일도 만족스럽다. 세 개의 솔로 악기가 차례로 등장할 때의 드라마틱한 느낌이라던가, 개개 악기의 개성과 음향이 적극적으로 표현되는 등, 이 세트가 주는 음의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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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뒤메이 & 피레스 콤비가 연주하는 프랑크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A장조 1악장>이다. 처음에 함초롱하게 바이올린이 떠오른다. 그 주변으로 은은하게 피아노가 감싼다. 일체 과장이나 허풍이 없는 진솔하면서 아름다운 음이다. 소파에 푹 몸을 파묻고, 눈을 지긋히 감고, 귀를 활짝 열게 만든다. 대체 이 자연스런 느낌은 뭘까? 신생 메이커인줄 알았지만, 음의 조성이나 매무새에서 오랜 공력이 묻어나온다. 특히, 빼어난 질감과 밸런스는 특필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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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델라인 페이루가 부르는 <Dance Me to the End of Love>를 들어본다. 나른하면서 관능적인 보컬의 매력이 잘 살아있고, 주변의 악기들도 촘촘하게 짜여져 멋진 앙상블을 연출한다. 악기와 보컬이 오소독스하게 얽힌 가운데, 치밀한 해상도를 연출하고 있다. 들으면 들을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음이다. 설득력도 있고, 매력도 넘친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충분히 하이엔드급의 반열에 올려도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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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롤링 스톤즈의 <Start Me up>. 록은 어떨까 싶어서 걸어봤는데, 역시 박력 만점의 재생이다. 특히, 베이스 라인이 풍부하면서 또 공격적이어서, 록의 활기를 거침없이 표현해낸다. 단, 너무 거칠지는 않고, 적당한 품위와 품격을 유지하고 있다. 너무 들이대지 않으면서도 기분좋게 발장단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클래식 골수팬들도 록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제품사양]


CDD-1

Technical stuff

Output Level2.2 V unbalanced, 4.4 V balanced
Output Impedance100 Ω unbalanced, 200 Ω balanced
Frequency Response20 Hz – 20 kHz ± 0.2 dB
THD+N0,002 %
Signal-to-Noise Ratio120 dB
Digital InputsUp to 24 bits @ 192 kHz (S/PDIF and USB input)
DriveCompatible with red book CD and CD-R
Digital Output75 Ω coaxial S/PDIF

Connectors

Balanced Analogue Output1 pair gold-plated XLR Neutrik
Unbalanced Analogue Output1 pair gold-plated RCA
Digital Output1 pc. gold-plated RCA
Digital Inputs1 pc. gold-plated RCA and 1 pc. USB type B

Size & Power

Power Requirements115 VAC or 230 VAC, 50 Hz or 60 Hz
Fuse20 mm sand-filled, 630 mA @ 115 V, 315 mA @ 230 V
Power ConsumptionStand by <1 W, Playing<30 W , Max<60 W
Dimensions (WxHxD)325 x 110 x 375 mm ⁄ 12.8 x 4.3 x 14.8 “
Weight10 Kg. ⁄ 22 lbs.




AMP-150

Technical stuff

Output power (230 VAC)2x 150 W RMS 8 Ω / 2x 250 W RMS 4 Ω
Input impedance20kΩ RCA or 40kΩ Balanced
Frequency response20 Hz – 20 kHz ± 0.5 dB, and 2 Hz – 100 kHz ± 3 dB
Preamplifier output impedance100 Ω RCA and 200 Ω Balanced
Total Harmonic Distortion< 0,05 % at rated power
Signal to Noise ratio A-weighted> 100 dB
Voltage gain27 dB (+10 dB headroom)
Recommended speaker load4 Ω – 16 Ω
Load protectionSpeakers < 1.5Ω

Connectors

Balanced analogue inputs1 pair gold plated XLR Neutrik
Unbalanced analogue inputs4 pairs of gold plated RCA Stereo
Balanced analogue outputs1 pair gold plated XLR Neutrik
Unbalanced analogue outputs1 pair of gold plated RCA Stereo
Speaker output2 pairs of gold plated safety banana

Size & Power

Power Requirements115 VAC or 230 VAC, 50 Hz or 60 Hz
Fuse20mm Sand filled, 6 AT@115 VAC, 3.15 AT@230VAC
Power ConsumptionStandby <1 W, Idle < 40 W, Heat <200 W, Max is 600 W
Soft startSurge current at startup is < 10A
Weight13.8 kg / 30.4 lb




수입원:  (주)에이엠 시스템
대표전화:  02) 705 - 1478
AS대표전화:  02) 705 - 1479

 

첨부파일 gato-3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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