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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턴테이블에 관한 모든 것 (1부)
작성자 고전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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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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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플라자 편집부>

최근 아날로그 붐이 심상치 않다. 그냥 일부 애호가들이 클럽이나 카페를 결성해서 음반이나 턴테이블을 구매하는 수준이 아니다. 전문적인 오디오파일이 아닌,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정도의 젊은층에서도 상당한 관심이 일어나고 있다. 덕분에 핫 트랙스나 여러 전문적인 음반 가게에서 LP 섹션을 과감하게 늘리고 있는 형국이다. 아니 LP라니? 그것도 21세기에? 대체 시계 바늘이 거꾸로 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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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 오디오쇼에서 턴테이블의 전시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해석이 뒤따르기도 한다. 우선은 요 몇 년간 오디오계를 휩쓸었던 다운로드니 스트리밍 뮤직이니 하는 열풍이 일단 주춤해졌다는 것이다. 또 어느 정도의 데이터를 확보한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제는 좀 심심해졌다는 의미도 된다.


또 하나는 무형의 파일만 듣자니, 어딘지 모르게 허하다. 좀 실체가 있는 뭔가를 소유하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든 것이다. 그런데 똑같은 디지털 계통의 CD를 사기는 좀 그렇고, 이왕이면 방향을 바꿔 과감하게 아날로그를 도입하자, 뭐 이런 생각이 나오짐도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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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최근 미국에서 새로 찍어낸 LP가 연간 1천만장이 넘고, 세계 곳곳의 레코드점에 LP가 비치되는 상황이 무척 늘었다. 덩달아 양질의 중고 음반 역시 소리소문 없이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다양한 보급형 턴테이블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턴테이블에 스피커를 달거나, 아예 포노 앰프를 장착하거나, USB단을 통해 플레이되는 음반을 PC에 디지털 파일 형태로 담을 수 있다거나, 아무튼 많은 고안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심각하게 LP 플레이어를 구매할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해야 할 단계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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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급형 턴테이블



하지만 대부분 이 플레이어에 대한 정보가 부재하고 있다. 또 뭔가 찾아보면 너무 전문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어서 더욱 골치가 아플 지경이다. 이번 기회에 대체 턴테이블이 뭔지 제대로 알아보기로 하자.

-턴테이블의 3대 요소

일단 턴테이블을 외관에서 살펴보자. 그 어떤 제품도 이 세 가지 요소는 피할 수가 없다. 첫째가 본체 혹은 베이스이고, 둘째가 톤암이며, 셋째가 카트리지다. 이 세 가지 항목이 잘 어우러져야 제대로 된 아날로그 음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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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체

그럼 먼저 본체부터 살펴보자.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 본체가 바로 턴테이블이다. 말 그래도 테이블일 돌리는 메카니즘이 이 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 구성 요소를 살펴보면, 베이스(Base), 플래터(Plattter), 드라이브 시스템 (Drive System) 등으로 나뉜다. 그 각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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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 이른바 몸체인데, 구동 메카니즘의 진동을 견뎌야 할 뿐 아니라, 외부 진동에도 강해야 한다. 그러므로 되도록 무겁고, 튼튼할 수록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무려 50Kg 이상이나 나가는 제품도 적지 않다. 구형 가라드나 토렌스를 쓰는 분들은 직접 베이스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무게를 늘리기 위해 납을 잔뜩 넣는 경우도 있다. 바닥 진동을 피하기 위해 벽에다 스탠드를 박아놓고 그 위에 올리는 분들도 있다. 진동이 최대의 적임은 두 말하면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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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터 : 음반을 올려놓고 돌리는 부분이다. 이 플래터는 중앙에 샤프트(Shaft) 또는 스핀들(Splindle)이라 불리는 축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 축이 돌아가면서 플래터가 회전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실은 매우 심플한 구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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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시스템 : 플래터를 돌리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바로 플래터에 연결된 축을 돌리는 것인데, 당연히 모터를 통해 가동이 된다. 모터가 축과 기어로 바로 연결되어 있으면 다이렉트 드라이브 방식이라고 부른다. 모터와 축 사이에 벨트를 연결해서 회전시킬 경우엔 벨트 드라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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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들러(Idler) 방식이 있는데, 모터의 축에 고무바퀴형태 같은 것을 부착하여 이 고무바퀴가 샤프트에 닿아 턴테이블을 구동하는 방식이다.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다. 일반적으로는 벨트 드라이브가 널리 채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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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Matt) : 플래터와 음반 사이에 놓는 얇은 덮개를 말한다. 대개는 천을 쓰지만, 음반과 같은 재질의 합성물질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레코드에 가해지는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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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프(clamp) : 이것은 레코드를 플래트에 밀착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즉, 음반이 제 멋대로 진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단순히 스핀들을 누르는 제품도 있고, 나사를 돌리듯 스핀들을 따라 돌려서 고정시키는 제품도 있다. 그러나 너무 무거운 것은 턴테이블의 메카니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이 점 또한 고려되어야 한다.



2) 톤암(Tonearm)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것은 톤암이다. 이것을 단순히 카트리지와 본체를 연결하는 다리 정도로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니, 바로 정확하게 음반을 읽어내는 부분이다. 트래킹(tracking) 또는 트레이싱(Tracing)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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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반의 골(groove 그루브라고 한다)을 단면도로 살펴보면, 가운데가 움푹 파인 골짜기와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한쪽이 레프트 채널이고, 다른 한쪽이 라이트 채널인 것이다. 즉, 스테레오 음반의 경우, 양쪽 면을 바늘이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면 정확한 재생이 이뤄지지 않는다. 또 골을 따라 바깥에서 안쪽으로 움직임에 따라 암 자체의 각도가 묘하게 변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톤암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이기도 하다.


톤암은 크게 피보티드(Pivoted) 암과, 탄젠셜 트래킹(Tangential Tracking) 암으로 나뉜다. 전자는 줄여서 피봇 암, 후자를 흔히 리니어 트래킹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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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티드 암 :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주로 턴테이블의 오른쪽 끝 부분에 일종의 축을 설정한 다음, 암이 그 축에 연결되어 레코드의 골을 따라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그 구성 요소를 보면, 추(counterweight), 베어링(bearing), 암튜브(armtube), 해드셀(headshell) 등으로 나뉜다. 특히, 해드셀에 중요한 카트리지가 장착되므로, 비교적 우리와 친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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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젠셜 트래킹 암 : 트래킹 에러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방식인데, 구조적으로 무척 복잡하다. 기본적으로 기다란 바가 설치되어 있고, 톤암이 그 바에 직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음반의 골을 따라 톤암 자체가 바를 따라 움직이는 구조인 것이다. 말은 쉽지만, 제조가 까다롭고, 사용법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보면, 그루브를 따라 톤암이 직각으로 움직이니 트래킹 에러를 줄이는 매우 좋은 방식임에는 분명하다.

3) 카트리지

우리가 흔히 바늘이라고 부르는 것은, 카트리지의 일부분에 속한다. 해드셀에 장착되어 실제로 음반과 접촉하고, 그 미세한 진동을 전기적으로 1차 증폭하는 역할을 하니, 카트리지의 중요성 역시 다른 요소에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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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지는 몸체(body)가 있고, 바늘(Stylus 스타일러스라 부른다)이 있으며, 이 바늘과 몸체 사이를 연결하는 캔틸레버(Cantilver)가 있다. 그리고 진동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바꾸는 제너레이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그 방식에 따라 MM과 MC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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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oving Magnet) :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MM은 캔틸레버에 부착된 작은 자석이 몸체에 있는 고정 코일에 대해 움직인다. 코일을 통과하는 자기장의 움직임은 전압을 유도한다. 즉, 전기적 에너지로 바꿔주는 것이다. 통상 2mV(1천분의 2V) 정도의 출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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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oving Coil) : MM보다 출력이 낮은 대신 더 뛰어난 음질을 갖고 있다. MM과 같은 원리로 움직이지만, 마그넷이 고정된 대신 코일이 움직인다는 것이 다르다. MC는 MM보다 훨씬 적은 이동 질량을 갖고 있다. 움직이는 질량이 적으므로, 음반의 순간적인 신호를 보다 잘 포착할 수 있다. 음질상 더 유리한 것이다. 그러나 출력 전압이 극히 낮다. 보통 0.15mV 정도다. 그러나 2.5mV를 내는 것도 있다. 다시 말해, 저출력 MC와 고출력 MC로 나뉜다는 것이다. 저출력 MC가 일반적으로 더 음질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으로 턴테이블의 3대 요소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에는 세팅 시 중요하게 다뤄야할 여러 포인트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첨부파일 9a53785a2d63b8605ac3c10e8fcc7a7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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